2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한 이유 3가지
안녕하세요. 찐리뷰지니입니다. 오늘은 평소와 다른 제 일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.
현재 퇴사를 하셨거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.
직무에 대한 고민이 커지게 되다.
저는 약 2년 3개월 동안 대기업에 다니다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. 환승 이직도 아닌 그냥 쌩 퇴사라 사실 무계획 퇴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. 아무 생각 없이 퇴사를 결정한 것은 아닌데요. 일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되던 때부터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압박감이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. 아무래도 직무가 저와는 정말 맞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. 사실 직장인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저도 그러려니 하고 2년이 넘는 시간을 다녔던 것 같은데요. 하지만 더 버틸수록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20대를 벗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해보자! 하고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. 제가 올해 10월 중순에 나왔으니 퇴사한 지 약 75일이 지났는데요.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지만 퇴사를 한 것을 후회하진 않습니다.
육체적 노동과 보람 없는 업무로 지쳐가다.
저는 야근도 야근이지만 밤에 출근을 해야 하는 일들이 잦았는데요. 특히 대부분 육체적인 노동과 보람 없는 업무들이 저를 더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이것은 온전히 저와 안 맞는 일들이었던 거지 맞는 분들은 즐겁게 일하셨던 거 같습니다. 저처럼 일이 안 맞아서 고민이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 제가 퇴사를 한다고 했을 때 모든 분들이 다 말릴 거 같아서 애초에 저는 주변 사람들과 상의조차 하지 않았는데요. 확신이 들면 남들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저만의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과감한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.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환승 이직이 아닌 퇴사는 정말 위험합니다..! 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다니시면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이 커지다.
요즘은 대기업도 희망퇴직이 늘어나고 있는데요. 저는 이런 현실적인 부분들이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. 그때는 집에만 가면 쉴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이런 고민하는 시간조차 없었는데 퇴사를 하고 나니 왜 다들 제2의 직장으로 부업을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. 이걸 회사를 다니기 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.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습니다. 퇴사를 하고 진정으로 제가 해보고 싶었던 부업을 시작해보고 있습니다. 회사는 저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저만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둬야 미래에 안정적일 수 있겠더라고요. 그게 어떤 것이든 하나씩 도전해보고 있는데요. 부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. 여러분들께서 직장을 다니고 계신 분들이라면 퇴근 후 시간을 내셔서 본인에게 맞는 부업을 찾아 조금씩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오늘은 제가 대기업을 퇴사한 이유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었는데요. 사실 다시 취준을 한다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많아질 때가 많았습니다. 하지만 퇴사는 제 인생의 어느 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그때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도전하거나, 책을 읽거나, 새로운 좋은 습관들이 많이 생겼거든요. 아무래도 규칙적인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보니 무기력함이 빨리 오게 될 거 같아 걱정이지만 저도 25년 상반기에는 저와 맞는 직장을 찾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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